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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압류, 회사가 알게 된다는 공포와 실제 계산법

by channelity 2026.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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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회사 인사팀이나 경리팀에서 호출이 올 때, 그 발걸음만큼 무거운 것은 없습니다. 저 역시 과거 채무 문제로 힘들었을 때, "회사에 알려지면 바로 해고당하는 것 아닐까?" 하는 공포 때문에 며칠을 앓아누웠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압류 때문에 회사가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부당해고에 해당하므로 너무 미리 겁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1. 내 월급에서 도대체 얼마를 가져가는 걸까?

월급 압류는 통장 압류와는 조금 다르게 작동합니다. 채권자가 회사를 '제3채무자'로 지정하여 법원에 신청하면, 회사는 여러분의 월급 중 일부를 떼어서 보관하거나 채권자에게 직접 지급하게 됩니다. 이때 법으로 정해진 압류 금지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5-2026년 기준 민사집행법)

월 소득 185만 원 이하: 전액 압류 불가 (생활비 전액 보호)

월 소득 185만 원 초과 ~ 370만 원 이하: 185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압류 가능

월 소득 370만 원 초과 ~ 600만 원 이하: 월급의 1/2(반절) 금액 압류 가능

월 소득 600만 원 초과: [300만 원 + {(급여/2 - 300만 원) * 1/2}] 만큼을 제외한 나머지 압류

저의 경우 당시 월급이 약 250만 원 정도였는데, 법적으로 185만 원은 무조건 보호받아야 했습니다. 즉, 회사에서 저에게 185만 원은 지급하고 나머지 65만 원을 법원에 공탁하거나 채권자에게 주는 방식이었죠.

 

2. 회사 경리팀과의 소통, 어떻게 해야 할까?

압류 통지서가 회사로 오면 가장 민망한 대상은 바로 급여 담당자입니다. 저는 처음에 너무 부끄러워 피하기만 했지만, 오히려 먼저 다가가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사는 법원의 명령을 따를 의무가 있을 뿐, 직원을 괴롭히려는 의도가 없습니다. 담당자에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시적인 상황이며, 업무에 지장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만 전달해도 회사 생활의 심리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회사가 이런 경우를 겪어봤기 때문에 생각보다 담담하게 처리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상여금이나 퇴직금도 압류 대상일까?

이 부분이 정말 뼈아픈 대목입니다. 정기적인 월급뿐만 아니라 상여금(보너스)과 퇴직금도 압류 대상에 포함됩니다. 퇴직금: 퇴직금 전액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보통 **50%(절반)**만 압류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채무자의 노후를 위해 법적으로 보호됩니다. 상여금: 상여금은 해당 월의 소득으로 합산되어 위에서 언급한 구간별 압류 비율을 적용받습니다.

 

4. 이미 통장이 압류되어 월급을 못 찾고 있다면?

가장 최악의 상황은 회사는 정상적으로 내 통장에 월급을 넣어줬는데, 내 통장이 압류되어 돈을 한 푼도 못 빼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가만히 있으면 은행이 돈을 내주지 않습니다.

저는 이때 '압류금지채권 범위 변경 신청'이라는 절차를 밟았습니다. 법원에 가서 "내 통장에 들어온 이 돈은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최저 생계비(185만 원)이니 압류를 풀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급여명세서나 통장 내역 등이 증빙 자료로 필요합니다. 절차가 한 달 정도 걸릴 수 있으니, 압류 기미가 보인다면 하루라도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직접 겪으며 깨달은 '마음가짐'과 대처 전략 돈이 묶이면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이 무너집니다. 하지만 제가 이 시기를 지나오며 느낀 점은, "법은 채무자의 생존권을 뺏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현금 흐름 확보: 만약 압류가 예상된다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압류방지 전용통장'이나 제2금융권 활용을 미리 고민해 보세요.

전문가 상담 활용: 대한법률구조공단(국번없이 132)에 전화하면 무료로 급여 압류 대처법을 상담해 줍니다. 저도 여기서 서류 작성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 압류는 결과일 뿐입니다. 개인회생이나 파산, 신용회복위원회(워크아웃) 제도를 통해 압류 자체를 중단시키거나 해제하는 근본적인 절차를 반드시 병행하시길 권합니다.

 

마무리하며

급여 압류는 분명 인생의 큰 시련입니다. 하지만 월 185만 원이라는 최소한의 방어선은 법이 지켜주고 있습니다. 이 돈은 여러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씨앗'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사팀의 눈치를 보며 가슴 졸이고 계실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는 과정이며, 정확한 법적 기준을 알고 차분히 대응한다면 반드시 해결할 방법이 보입니다. 힘내세요. 여러분의 평범한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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